외국인들, 이제 《오징어게임》으로 한국 떠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초 2023년을 관광 대국의 원년으로 삼고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 K관광의 핵심 키워드로 거론되는 것이 바...

스즈메와 슬램덩크, 한국 극장가를 질주하다

2023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자 극장가의 승자. 《스즈메의 문단속》이다. 지난 3월 개봉한 이 영화는 518만 명(5월3일 기준)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국내 개봉 흥행 1위...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3부작’이 애도를 표하는 방법

2011년 3월11일 일본 도호쿠(동북부)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거대 지진은 일본인들의 많은 것을 바꿔버렸다. 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이어진 재난은 일본이 자신한 ...

신카이 마코토 “‘불완전한 작품’ 사랑해 주는 한국 관객 다정해”

재난이 할퀸 상처의 흔적은 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남는다. 일상을 보내던 공간은 폐허가 되고, 소중한 것들을 상실한 사람들은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너의 이름은.》에서 한순...

이토록 먹먹한 “다녀오겠습니다!”

신카이 마코토는 ‘시’처럼 다가온 애니메이터였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시속 5센티미터라는 것도, 만화로 그려낸 햇살과 빗방울이 그토록 서정적일 수 있다는 것도, 빌딩 숲과 전깃...

‘보이콧 재팬’ 파도, 극장가까지 휩쓸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해지만 일본의 과거사 반성은 요원하다. 급기야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경제보복 조치를 내리...

한국 블록버스터 성적 ‘쪽박’ 일본 애니메이션은 ‘대박’

영화계는 올해도 다사다난했다.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들이 여럿 탄생하는가 하면, 관객 수가 줄어들면서 ‘극장가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

이 영화 흥행, 예상하셨나요

2017년 영화계는 유난히도 깜짝 흥행작이 여럿 등장한 해로 기록될 만하다. 그 선두에는 역시 《범죄도시》가 있다. 2004년 가리봉동 일대에서 활개 치던 조선족 범죄조직을 일망타...

만화책이 돌아왔다…다시 부는 카툰 열풍

올 1월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한국에서 큰 열풍을 일으켰다.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17차 관람자가 등장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려 화제가 됐다...

웹툰, 이제 문화에서 산업으로

요즘은 만화를 본다고 뭐라고 야단치는 부모는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만화 중독이라는 말은 사라진 지 오래고, 그 자리를 게임 중독, 스마트폰 중독 같은 말이 대신하고 있다. 지금...

한 번 보고, 두 번 봐도, 자꾸만 보고 싶은 《아가씨》

“내가 만난 한국 관객 중에는 《너의 이름은.》을 50번 본 분도 있었다.” 신작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으로 지난 2월 내한한 일본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얘기다. 꿈을 꿀 때...

[장상인의 글로벌 인맥쌓기] ‘인정을 베푸는 것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다’

기온이 뚝 떨어져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는다. 필자와 20여년 우정을 나누고 있는 일본 나고야(名古屋)의 이토 슌이치(伊藤俊一·63) 씨가 지난 주 강추위 속에 한국을 찾았다. ...

‘모두를 구할 수 있었다면’ 가정(假定)의 놀라운 상상력

신카이 마코토는 일본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이후 가장 주목받는 애니메이션 연출가 중 한 명이다. 삭막한 도시 안에 갇힌 채 미래를 향한 기대와 불안, 과거에 대한 그리움으로...